무역기관 방문기 2014203059 오진희
제가 방문한 기관은 한국무역보험공사(K-sure)입니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우리나라 ‘수출·수입보험제도’를 전담·운영하며 1992년도 설립되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기업이 외국의 수입회사가 파산했거나 수입국의 외환 부족⦁전쟁 등으로 수출 대금을 받을 수 없게 됐을 때, 수출기업의 손해를 보전해 주는 수출보험 업무를 담당하는 정부기관입니다. 전략경영본부, 글로벌영업본부, 투자금융본부, 리스크채권본부, 중소중견기업중부지역본부, 중소중견기업남부본부, 해외에 여러 지사와 부서로 이루어져있습니다.
이 기업에 방문하기 위한 첫 시도는 전화로 예약방문을 성사시키는 것이었지만, 예상대로 거절당했습니다. 그래서 무작정 점심시간에 회사 옆 카페에 가서 면담 요청을 했습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조심스럽게 면담에 응해주신 분을 만났습니다.
이 분은 근무기간이 오래 되진 않았지만 국제통상학과를 졸업하시고 대학시절부터 무역관련 직종을 희망하셨다고 합니다. 이 회사는 학점, 영어성적, 자기소개서 내용 등을 먼저 보기에 대학시절 학점관리와 영어공부는 철저히 하셨습니다. 자신의 스펙도 남부럽지 않은 정도이리라 생각하였는데, 실제 사회에 나와 보면 대단한 분들이 많아 처음에는 주눅이 든다고 표현하셨습니다.
현재 회사에 대해서는 매우 만족하고 계십니다. 일은 많지만 휴일에 쉬고 복리후생도 좋은 편이라고 합니다.
취업할 때 도움이 될 만한 부분에 대해 설명을 하자면, 대학시절 학점은 물론 영어는 워낙 잘하는 사람들이 많아서 경쟁력이 아닌 기본이라고 합니다. 영어 외에 회사에서 필요로하는 다른 언어로 소통을 할 줄 알면 좋다고 합니다. 자격증 같은 경우 관세사 자격증을 따면 굉장히 좋은 혜택이 있을 것이고, 나머지는 그렇게 강요받진 않지만 취업 시 가점 요인이 된다고 합니다. 그리고 면접을 볼 때에는 바탕이 탄탄할수록 더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임할 수 있으니, 무역관련 공모전이나 대외활동을 통해 경력을 쌓고 학교 수업과 교재로 기초를 쌓는 것이 좋다고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역관련 기관에 대해서 보통의 학생들이 대기업, 공기업을 많이 선호하는데 발전해나가는 중소기업도 많고, 그런 곳에서 학생들의 역량이 더욱 빛이 날 수도 있다며, 회사를 가리지 않고 도전해 보는 것이 좋은 방법인 것 같다고 하셨습니다.
그저 무역공부를 해야지 하고 국제통상학과를 선택하고, 아무생각 없이 반년을 보내 스스로에게 질책만 하고 있었는데, 이 과제를 통해 무역관련 직종에 대해 찾아보면서 다양한 회사와 부서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거칠고 냉정한 사회에서 익숙해지고 이겨내려면 인내와 끈기가 필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한, 미래보다 현재에 어떤 준비를 해야할지 인지하였습니다.
<김창선 교수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