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방문기 <삼성물산>
경영학부 20140203048 송은서
10월 30일에 박효석 학우를 통해 삼성물산을 다니는 분을 알게 되어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무역을 공부하면서도 삼성물산과 같은 종합상사가 하는 일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알지 못했는데 종합상사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종합상사는 물건을 다른 곳으로부터 가지고 와서 그 물건을 다시 파는 곳으로 그 중간 단계에서 커미션을 얻는 방식이라고 하셨다. 또한, 가지고 오는 가격보다 직접 생산하여 파는 가격이 더 경쟁력이 있는 경우에는 공장을 통째로 인수하기도 한다고 한다. 종합상사는 해외의 연결망이 잘 형성되어 있어서 기업과 기업을 연결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고 하셨다. 종합상사가 하는 일, 그 분이 직접 하시는 업무 등을 들으면서 흥미롭고 유익한 시간이었다.
삼성물산을 간단하게 소개하자면 삼성물산은 49개국 117개의 거점을 가지고 있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있다. 삼성물산의 구체적인 사업 분야는 비료와 석유화확과 같은 화학·소재, 철강 분야, 자원분야, 섬유, 광산용 타이어 등 산업소재와 IT 액세서리 등의 생활 산업에서도 사업을 펼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인프라, 선박해양 등의 오거나이징 사업도 전개하고 있다고 한다. 여기서 오거나이징 사업은 트레이딩 사업보다 큰 규모의 사업으로 상사의 강점을 활용하여 프로젝트가 수행되도록 종합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이다. 삼성물산에서 진행하는 프로젝트 중 캐나다의 풍력·태양광 복합발전단지 프로젝트를 예로 들 수 있다.
내가 만난 분은 영업팀에서 4년 동안 근무하시다가 재무팀으로 옮기셨다고 했다. 그 과정에서 AICPA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퇴근 후에도 공부하셨다고 한다. 열심히 준비해서 들어간 회사에서도 더 열심히 해서 무언가 이루어 나가시는 모습이 멋있었다. 어떤 부서든지 기본적인 회계지식은 있어야하기 때문에 자격증까지는 아니더라도 기본으로 갖추고 있는 것이 유리하다고 한다.
기업방문기 과제를 통해서 막연하게만 생각했던 취업에 대해서 현실적으로 깨닫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고 내가 얼마나 준비가 안되어 있었는지, 그리고 내가 지금부터 어느 부분에서 어떻게 준비해 나가야하는지 조금이나마 생각하게 되었고 지금부터 차근차근 준비해나가야겠다는 다짐도 하게 되었다. 또한 내가 어떠한 방향으로 진로를 설정해야 하는지 앞으로도 고민해봐야겠지만 이러한 부분에서도 많은 도움을 받은 것 같다.
<김창선 교수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