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대학교 인문사회과학대학 경영학부

< 기업방문기 >

- 한국수출입은행 - 

1. 기업소개

한국수출입은행은 수출입,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경제 협력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을 촉진함을 목적으로 1976년 설립되었다. 한국수출입은행의 기능으로는 첫째, 공정수출신용기관으로서 국가수출 촉진의 지원역할을 위해 해외건설 플랜트, 선박 등 주요 수출산업 및 창조경제 부문의 금융지원, 해외투자 및 해외자원 개발 산업에 대한 전략적 지원, 국민경제에 긴요한 주요자원 및 필수 원자재 등 수입지원을 하고 있다. 둘째, 대회경제협력기금을 통한 대 개도국 경제협력 증진을 위해 개도국 경제개발 원조사업에 대한 심사, 차관공여계약 체결, 자금집행 및 사후관리와 공적개발원조정책방향을 연구하고 있다. 셋째, 남북협력기금을 통한 통일기반 조성에 기여를 하기위해 유·무상 지원 사업에 대한 심사, 자금집행 및 사후관리, 북한의 조선무역은행과 함께 청산결제 전담은행으로 지정되었다. 현재까지 한국 수출입은행은 20개국 22개 도시에 해외사무소를 두고 있고 4개국에 해외현지법인을 설립하였다.

2. 기업의 금융상품

한국 수출입은행은 여러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그중에서 외국환 상품인 포페이팅/수출팩터링에 해당하는 부분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조사를 하였다. 제공하는 금융상품은 크게 대출, 보증, 외국환, 투자 4가지로 나누어지는데 그중 외국환 부분은 수출입거래를 지원하기 위한 외국환 관련 금융상품으로 포페이팅/수출팩터링/수출환어음매입/수입신용장이 있다.

- 포페이팅 : 해외 수입국은행에서 개설한 신용장 또는 보증한 환어음 및 선적서류를

한국수출입은행(Forfaiter)이 수출자로부터 상환청구권이 없는 무소구 조건으로 매입하는 수출금융.

대출조건으로는 신용도가 양호한 1년 이상의 동종품목 제작경험 및 수출실적 보유기업 또는 동일 수입자와의 과거 1회 이상 거래기업이어야 하고, 당 행 기준 일정등급 이상의 소재국가의 국외은행이 개설 또는 확인한 취소불능 신용장방식 또는 국외은행의 지급보증이 수반된 무신용장 방식의 수출거래를 대상으로 하고 있다. 미달러, 엔, 유로화 등을 대출통화로 건당 미화 1만 달러 이상~미화5천만달러이하로 30일 이상 2년 미만으로 조건을 규정하고 있다.

대출절차는 대출상담(지원가능여부, 거래개요 및 신용조사) - 수출자↔당 행의 포페이팅 약정체결 - 매입대상 신용장 포페이팅 한도승인 - 개별 포페이팅 매입 신청 - 수입국은행의 선적서류 인수 통지서 접수 - 대출집행 순이다.

- 수출팩터링 : 사후송금방식 외상수출거래에 의해서 발생된 수출채권을 수출기업으로부터

무소구 조건방식으로 매입하는 수출금융.   

지원조건은 대금결제기간이 6개월 이내인 장기공급계약 및 개별Purchase Order를 기반으로 하는 사후송금방식 외상수출거래를 대상으로 수출자 : 1년 이상 동종품목 제작경험 및 수출실적이 있거나 동일 해외수입자와 정적인 거래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수출기업 수입자 : 외국기업, 외국정부, 국내기업의 국외 현지법인 이어야 하며 수출거래 별로 수출채권 매입한도(수출팩터링 회전한도)를 설정하여 한도 내에서 수출채권을 개별 매입하는 방식으로 운용된다.

지원절차는 한도설정상담(지원가능여부 및 신용조사) - 한도설정신청(승인신청서류접수) - 한도설정 승인(승인절차진행) - 한도거래약정체결(채권서류 안내 및 접수) - 채권매입심사 (채권매입신청서 접수 매입대금 송금) - 집행 순이다.

3. 방문소감

이번에 우리 조 발표 내용이 국제팩토링/포페이팅에 관한 부분이었고, 우리는 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어서 은행들을 찾았다. 그러다 한국수출입은행이 다른 은행에 비해 국제팩토링이나 포페이팅을 전문적으로 다룬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한국수출입은행을 방문하게 되었다. 본사를 찾아가면서 수없이 많이 나열되어있는 큰 은행건물들 중 끝부분에 위치한 수출입은행을 찾았고 그 거대함에 한 번 더 놀랐다. 대부분 크고 작은 기업들을 주로 상대하는 은행이기에 모든 출입자들이 대부분 2-3명이상의 단위로 입구부터 경호원들의 안내를 받으며 들어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건물 안으로 들어가자 안에도 역시 여러 경호원들이 위치해 있었고, 각 부서마다 A동, B동등으로 구별되어 들어가는 출입구부터 나뉘어져 있었다. 은행이라서 그런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바빴고, 오고 가는 기업 사람들로 정신이 없었던 것 같다.

우리의 관심 내용인 포페이팅과 팩터링내용을 살펴보자면, 포페이팅 사례로는 20년간 석유화학제품을 수출해온 A기업이 최근 거래 규모가 커짐에 따라 중국 바이어 측이 송금결제에서 기한부신용장 결제방식의 비중을 늘리자 선적 후 90일 후 결제조건의 수입국 은행개설 신용장 및 선적서류를 포페이팅 매입함으로써 수출대금을 즉시 대출받아 운영자금으로 사용했었던 사례가 있었다. 또한 수출팩터링부분은 전자부품을 수출하는 한 중소기업이 유럽소재 전자제품 판매 기업으로부터 선적 후 90일 경과시점에 T/T방식 결제조건으로 연간 2천만불 규모의 수출주문을 받게 되었는데 이 기업은 해외수입자가 수출대금을 만기에 상환할 것인지에 대해 확신할 수 없었고 선적 후 결제일까지 90일을 기다려야 되기에 운자자금의 부담을 느끼고 있던 중 한국수출입은행의 수출팩터링 금융을 알게 되었고, 이 지원제도를 신청해 수출이행 후 바로 대금을 회수해 운전자금으로 활용 했다고 한다.

이론으로 배울 때는 아직까지 주로 거대한 기업들만 이런 거래방식들을 활용할 것이라 생각했었는데, 중소기업까지 활용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우리나라가 정말 많이 성장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더구나 세계6대 수출 강국인 대한민국에서 이런 외국환 결제 방식을 진행하는 은행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다는 생각을 했다. 여의도 공원을 따라 쭉 나열되어 있는 여러 은행건물을 따라 위치해 있는 한국수출입은행이 정말 커보였고, 대단해보였다. 비록 과제로 방문하게 되었지만, 수출입은행 주변에 나열되어 있는 정말 많은 기업들의 큰 건물들을 감상하며 좀 더 큰 꿈을 꿔볼 수 있는 좋은 자극을 얻은 방문 이었던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