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리테일 방문기>
무역경영 : 경영학부/송병석
1. GS리테일 연혁 및 경영이념
GS리테일 1974년 럭키슈퍼 1호점을 삼풍점에 개점하였으며, 1990년에 들어와 LG25를 새롭게 런칭 하면서 편의점 사업에도 진출하게 됐다. 이후 2004년 LG유통, 주식회사 LG에서 분할되어 주식회사 GS홀딩스로 편입되었으며, 2005년 세계적인 유통기업인 A.S Watson Group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헬스&뷰티 전문 스토어를 런칭 했다. Watsons는 현재까지 홍콩과 필리핀 등을 포함한 아시아 약 2300개, 전 세계 약 10,000개의 점포를 오픈 하면서 사업 지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최근 2011년부터는 GS리테일이 유가증권에 상장 되면서 사업 영역을 확대 시킬 뿐 아니라 서울시와 ‘여성안전지킴이 집’ 공동협력 협약을 체결하는 등의 지역 발전에도 힘쓰고 있다.
GS리테일의 경영이념이 ‘고객과 함께 내일을 꿈꾸며 새로운 삶의 가치를 창조한다’는 것으로 GS리테일의 서비스 가치를 3가지로 요약하면, Friendly, Fresh, Fun으로 나타낼 수 있다. 여기에 Fair를 더해 총 4가지를 조직의 가치로 삼으면서 전 직원이 이를 실천하고자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
2. 채용 및 업무 절차
1) 채용 절차 : 채용 공고는 GS리테일 홈페이지에서 상/하반기로 나눠서 모집하고 있으며, 직급체계를 간단히 살펴보면, 고졸 이상의 소양을 가진 지원자를 위한 ‘사원 3급’부터 전문대 이상 및 3년 이상의 실무 경험을 가진 ‘사원 2급’ 그리고 대졸 이상 및 3년 이상의 경험을 가진 ‘사원 1급’으로 지원의 차이를 두고 있다. 업무에 있어서 1,2,3급의 큰 차이는 없지만, 복잡한 업무와 진급 순서에 차이가 있다고 한다. 진급은 순차적으로 이루어지는데, 일반적으로 2급에서 1급이 약 2년, 1급에서 대리가 약 5년정도 걸린다고 하며, 여기에도 없는 ‘사원 4,5급’의 경우 직영점 및 물류센터에서 장기간 근무하면서 경력을 쌓아 진급을 하게 된다.
2) 거래선 탐색 : 해외 업체의 물품 조달은 GS리테일이 직접 거래선을 탐색하는 것이 아닌 필요한 물품을 해외 업체와 거래하는 국내 업체와의 거래를 통해 GS리테일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을 조달하고 있다. 여기에서 국내외의 물품에 대해 조사하고 협상하는 역할은 M.D(MerchanDiser)에 의해 이루어진다.
3) 직무별 역할 : GS리테일 내 모든 물품을 관리 하는게 앞서 설명한 MD의 역할이라면, GS25와 GS슈퍼마켓, Watsons의 점포를 오픈하기 위한 주변 지역에 대한 시장 조사와 점포 개발업무․가맹점주 모집․재계약 및 채권관리업무 등을 담당하는 RFC(Recruiting Field Counselor)가 있으며, 직영점 및 가맹점을 개인당 10~12곳 정도를 관리하며, 매출․이익신장, 원활한 점포 운영을 할 수 있도록 Skill 및 Tool을 교육하고, 영업정보․본사 방침 전달 등의 업무를 수행하는 총괄 관리자의 OFC(Operation Field Counselor)가 있다.
4) 운송계약 : 앞서 거래선 탐색에서 언급 했듯 GS리테일은 직접 해외 거래 업체와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일반적인 무역에서 쓰이는 해상과 항공 운송 계약을 체결하진 않는다. 이런 이유로 유통 과정이 길어지고, 물류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많아짐에 따라 일반 대형 마트와 달리 가격 단가가 높아질 수밖에 없다고 한다.
5) 클레임 발생시 : GS리테일의 점포가 크게 직영점과 가맹점으로 분류 할 수 있다. 먼저 GS리테일 본사 직원이 직접 관리하는 직영점과는 다르게 일반 점주가 일정의 자본금을 통해 운영하는 가맹점 점주와의 클레임이 발생할 경우 해당 점포를 담당하는 OFC와의 조정과 협상을 통해 클레임의 원인을 해결하게 되며, 일반 고객에 의한 클레임의 경우 점주와 OFC, 고객과의 클레임의 원인 규명과 타협과 보상을 통한 근본적인 문제점을 원만하게 해결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3. 방문 소감 : 일반적으로 GS25라면 단순히 본사와의 제휴를 통해 일반 점주가 운영하고, 일정 수익을 본사와 나누는 구조인줄만 알았는데, 국내외 물류에서부터 유통까지 생각보다 많은 과정을 거친다는 사실을 새롭게 알 수 있었고, 수익 구조에 있어서도 건물 임차에 따라 다르고, 일반 점주에게 발생할 수 있는 손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본사 직원인 OFC의 지속적인 관리와 매장별 차등적인 물품 가격 배정 등으로 점주와의 신뢰를 주는 것으로 경영 방침을 세우고 있었다. 그 외에 본사 직원과의 인터뷰 중 가장 기억에 남았던 부분은 GS리테일이 타 경쟁사들과는 다르게 조직 문화가 수평적으로 이루어져 있어, 나이와 직급에 관계없이 서로를 높여 부르는 등의 업무상 직급으로 인한 일방적인 관계의 스트레스가 거의 존재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김창선 교수 등록>